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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면 배고프지 않다는 말을 듣고, 소는 소의 말을 듣는다.나이가 들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 보리이삭은 구름을 보고 빗자루...소가 원 훈시벤 소 나타가 발끝을 발로 차고 기지가 마르다.방초록을 다 써버리다. 늦은 밤부터 밤늦게까지 불만스러워...

십리허 방초록에 흐늘흔들 가는 모냥, 행색이 처량허니 아니 울 이 뉘 있으리. 사후에 만반진수 불여생전의 일배주라 허니 거드렁거리고 놀아 보자. 공도난계(公道難戒) : 누구나 따라야 하는 길로, 경계하기 어려운 것은. 면할쏜 : 면하는 것은. ‘-ㄹ쏜...

어느덧 나이는 벌써 늙어가는데 客子幾時廻(객자기시회) : 나그네는 어느 때에나 돌아가려나 유방원(流芳院) 유방원에서-오윤겸(吳允謙) 臨流散鬢髮(임류산빈발) : 머리칼 흐트린 채, 물에 서있다가 坐石淸衣巾(좌석청의건) : 깨긋한 옷과 두건 갖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