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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 나온 아름다운 우리말 894 (2022년 독서) 2024.08.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렇게 하다. (2){주로 구어체에서 쓰여} (사람이 어떠하다고) 그렇게 말하다. 8935) 올벼 : 제철보다 이르게 익는 벼. 8936) 배냇냄새 : 갓난아이의 몸에서 나는 냄새. 젖냄새와 비슷하다. 8937) 메 : (1)‘산’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 (2)심마니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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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문학상 대상/군불을 지피며/정원정 2024.01.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깊은 어둠이 깔려 사방에 적막이 깃들면 산동네 공기는 금방 싸늘해진다. 하지만 군불 땐 방안은 마치 아기 몸에서 풍기는 배냇냄새처럼 포근함이 감돌아 나 혼자가 아닌 듯 마냥 훈훈하기만 했다. 그러나 구들방이라 해서 다 드스운 것은 아니다. 내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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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성 시인의 <연어처럼, 여우처럼> 외 2022.12.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남쪽으로 머리를 두고 지는 날이 많아졌다 아침이면 찢어버릴 사직서를 다시 쓰며 가슴에 철썩거리는 파도소릴 듣는다 배냇냄새 향기로운 그 섬에 가고 싶다 반드러운 서울 말씨 사릿물에 씻고 나면 바다의 푸른 핏줄이 야윈 팔에 돋아날까 양식장이 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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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 밭/ 문희원 2022.10.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여린 것 강보에 싸여 햇살 세례 받는다. 여기는 다산면 행복마을 12번 길 찜통더위 달아올라 숨이 가쁜 산비탈 참깨밭 다웅이네엔 배냇냄새 자욱하다. 복대 맨 허리춤 깍짓동 풀어놓고 바람 삼킨 구슬땀 손등을 내리칠 때 꿈꾸던 인큐베이터 신생들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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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서울디지털대학교 사이버문학상 가작당선-유원희 2008.02.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끌려 다닌 발걸음들 무너진 담벼락에 눈물과 한숨을 맡겨 놓고 억지웃음으로 병실로 향한다 뒤뚱거리는 발자국에서 배냇냄새가 기어 나오고 머리를 붕대로 감싼 휠체어 노인은 길 건너 죽집에서 햇볕을 끌어다 쓴다 의족으로 키를 맞춘 목발 아이는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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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보내준 영남아동문학 시상식 2011.12.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구름이라고 새, 별, 바람……. 아름다운 그 이름 속에 외로울 때 가만히 부르면 메아리로 돌아와 눈물 핑도는 이름 배냇냄새 폭 배인 이불 자락 휙 감아 옹크린 등 싸안고 보드랍게 쓰담는 이름 엄마라는 그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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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불교신문 신춘문예 소설부문 당선작] 권행백 2015.12.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대숲을 빠져나오고 있었다. 도공은 그것을 갓난아기처럼 보듬어 쓰다듬었다. 어린것의 피부 위에 그가 코를 대고 눈을 감았다. 배냇냄새에 취한 듯했다. 그의 두 눈에서 흘러내린 물기가 달빛에 반사되었다. 그가 도자기를 바닥에 내려놓았다. 사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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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권 시인들 작품 2006.04.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법을 익혔다 매일 태어난 오래된 신화들이 신성한 상징으로 늙는 동안 날마다 식탁으로 돌아와 앉는 사하라는 무량하다 배냇냄새 속 저승꽃 돋는 천막 한복판 경계를 지우고 지운, 거인의 손바닥으로 오늘도 그녀는 검은 젖을 꺼낸다 이 우주를 물려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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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겨울달 2017.11.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더러 잘못 쓰는 분들이 있어 짚어봤습니다. ☆새치부리다 (몹시 사양하는 척하다) 예)공연히 새치부리지 말고 줄 때 받아라! ☆배냇냄새 (갓난아이의 몸에서 젖내 비슷하게 나는 독특한 냄새) ☆물이랑 (배 따위가 지나가는 길에 물결이 앙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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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시장엘 가면 행운을 만난다 2021.07.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넘친다. 장마당 이곳저곳에서는 껍질을 벗긴 옥수수의 뽀얀 속살에서 단 냄새가 그윽하게 풍긴다. 마치 갓난아기의 배냇냄새를 닮았다. 아내는 옥수수를 삶고 난 단물로 열무김치를 담그는데 정말 맛있다. 7월의 점심밥상에 호박잎을 넣고 감자와 옥수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