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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 따라 낙지를 담는다 한여름 쓰러진 소를 벌떡 일으킨다는 낙지 농사일에 힘든 남편 손에든 호미가 춤추겠다 달항아리 배정화 흙으로 빚은 달항아리 붉은 노을 속 구만리 길을 접는다 불길의 고행에서 무엇을 얻고 어느 것을 버렸을지 햇살받아 반듯...

김형진 손은주 --마감 11 서정희 안수용 남기정 --마감 12 안수용 남기정 서지혜 -- 마감 13 서정희 배정화 김수빈 --마감 14 유정아 김미라 배정화 --마감 15 이선우 박미화 남기정 --마감 16 박미화 손은주 김형진 --마감 17 유정아 손은주 서지혜...

시의 날개 배정화 머릿속에 든 영상을 어떻게 뽑아낼 수 있을까 할머니는 마루에 앉아 골무 쥐듯 고치에서 줄줄 실을 뽑았는데 내 머릿속에는 실날로 얽힌 생각이 모자랄까 마루에 앉아 담장 밑 봉선화를 바라 봐도 분홍빛 어여쁨만 보인다 무엇이 시가...

손녀에게 배정화 자식 키울 때 맛보지 못한 손녀가 준 감동 표현할 말이 없네 깊은 산속 옹달샘 마시고 마셔도 씻기지 않는 기쁨 무엇으로 보여줄까 우희야 반짝이는 작은 별 숲속에서 노래하는 새 아름답게 꽃피우는 나무를 닮으렴 너의 맑은 꿈 하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