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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 무렵 배 창 환 ​ 하루해 노그라진 몸 뉘려고 욱은 잔솔밭에 둥지 튼 마을 집으로 오는 길입니다. 오늘은 특별히 하늘땅 어디라 할 것 없이 한 폭으로 거창하게 펴놓은 애저녁 놀빛 때문에 그만 길을 잃었습니다. 불타오르는 건 아마도 처음부터 붉은빛...

오늘 아침 쪼그맣고 노오란 꽃망울들을 내 눈앞에 불쑥 내밀며, “아저씨, 좋은 아침!” 한다 …… 그래, 굿 모닝이다! - 배창환(1955- ), 분단시대 동인 40주년 기념 시집 『가혹한 시간을 통과하고 있다』, 걷는사람, 2024 ** 무크는 잡지와 단행본의...

* 별동네 성주가 낳은 참 멋진 시인, 배창환 시인의 시화전을 소개합니다. 우뚝한 가야산이 배경으로 서 있는 수륜중학교. 그곳에서 내 친구 덕산 배창환 시인이 시화전을 열었습니다. 여는 마당에서는 수륜중학교 국악관현악단 '가야산 애'의 축하 공연도...

"흙과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다"라는 부제를 달고 배창환 시인의 시화전이 열렸다. 기간 : 5월 31일부터 6월 8일까지 장소 : 성주군 수륜면 수륜중학교 시인의 고향에서 열린 시화전에는 김영현 외 7분의 화가와 서예가, 캘리그라피 작가들이 함께...

용학도서관에서는 23일(목) 오후 4시30분 시청각실(지하1층)에서 배창환 시인과의 만남 행사를 연다. <시는 나에게 무엇이었는가?>를 주제로 정대호 시인이 대담자로 나선다. 교육현장과 삶의 한복판에서 시의 시대적 역할과 시명에 대해 일깨워 준 배창환...

1. 일시 : 2023. 3. 23(목) 16:30~ 2. 장소 : 대구시 수성구 용학도서관 시청각실(지하1층) 3. 내용 : 배창환 선생님과의 만남 4. 참석자 : 조진향, 오지후, 진미숙, 박종순, 정은희 선배, 김용락 교수님 5. 내용 : 시는 나에게 무엇이었는가? - 대담자...

아이에게 배창환 하고 싶은 일 하며 살아라 사람의 한 생 잠깐이다 돈 많이 벌지 마라 썩는 내음 견디지 못하리라 물가에 모래성 쌓다 말고 해거름 되어 집으로 불려가는 아이와 같이 너 또한 일어설 날이 오리니 참 의로운 이름 말고는 참 따뜻한 사랑...

※ 아침에 읽는 오늘의 詩 〈1321〉 ■ 꽃 (배창환, 1956~) 너의 고운 흔들림 앞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식어를 붙이고 싶다 바람 한 번 없어도 흔들리고 바람 아무리 불어도 꺾이지 않는 너의 그윽한 입술 위에 세상에서 가장 따스한 햇살 한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