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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고갱이~ 줄기 부분은 좀 가늘게~ 잎 부분은 좀 넓게 잘라 찜기에 식감이 살아있게 살짝 쪄준 후 식혀서 무칠 그릇에 담아 놓고~~ 보라색 컬리플라워를 깨끗이 여러번 씻은 후 물에 좀 담가놨다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줄기 부분~ 꽃송이 부분~ 찜기...

한 잎 한 잎 제치며 애벌레와 반짝이는 벌레와 달팽이를 잡았어요. 애벌레는 초록색도 있지만 얼룩얼룩한 것도 있어요. 배추 고갱이 부분에 아주 가는 거미줄 같은 것을 치고 들어 앉은 애벌레도 있고요. 자라는대로 솎아서 김치도 하고 국도 끓이려고...

배추한포기 고갱이가 차는것도 아니고 마치 백지장을 구겨놓은것 처럼 불규칙하게 쪼그라졌는데 왜그런가요? 한포기만 비정상인데 혹시 전염되는 병이 아닌지 궁금하네요. 화분에는 계절을 착각한 초롱꽃이 피었다 분홍천사나팔꽃이 가을 개화준비를 하고...

그렇게 일행들과 권커니 잣거니 술잔을 주고받던 중에, 문득 떠오른 생각이 있었다. 되돌아 나온 배추에서 뭔가 빠진듯해서였다. 역시 그랬다. 배추 고갱이가 없었던 것이다. 따져 물으려 했는데, 옆자리 아내가 내 옆구리를 쿡 찔렀다. 그러면서 하는 말...

배추고갱이(내추노란속을 말한다)2줌, 표고버섯젓갈1/2큰술, 들기름1/2큰술, 녹차소금약간, 참깨1/2작은술 만드는법: 1. 배추 속 고갱이를 뜨거운물에 녹차소금을 넣고 데쳐낸 다음 냉수에서 행구어 물기를 꼭 짜준다 2. 데쳐낸 고갱이를 먹기좋은 크기로...

배추벌레 / 정서희 자정 넘어 거실 한복판으로 배추벌레 한 마리 지나간다 정신없이 배추 고갱이를 파먹다가 고층 아파트까지 따라온 것이다 막대기로 슬쩍 건드리니 동그랗게 몸을 말고 죽은 척 움직이지 않는다 신문지로 바닥을 두드려도 꼼짝달싹하지...

배추의 텃밭 손영목 뜨거운 땡볕 벌거벗은 몸으로 죽지 않고 자라준 예쁜 것 온난화 뜨거운 땅거죽 위에서 묵묵히 견딘다 살아야...운명 속에 보름 차 벌레의 공격으로 헤진 살점들 어머나! 고갱이는 아직 살아있네. 헐 물 귀한 푸서리 텃밭 오늘도 목욕...

하는 기술을 시전해봤습니다. 아! 지난 주까지 파랗기만 하던 배추속이 드디어 노랗게 익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이제부터...작년 2016년 10월 5일 애벌레가 창궐했던 사진과 고갱이 색깔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일지를 쓰면 좋은 점입니다. 낮최고 기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