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표류하고 있는 아이가 어디 있는지도 살펴보시라. 정치 이야기는 하고싶지 않지만, 어느 정치인(h)은 최근 지인들에게 위 소설 백경 혹은 모비딕을 선물했다는 뉴스가 있었는데 나는 지난 어린이날을 맞아 이 소설의 문고판을 마지막 어린이날을 맞은 손녀...

오직 푸른 파도에 온몸을 내 맡기고 큰 바다를 떠돌다 보면 내가 그리는 이상향이 보이지 않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소설 속에서 백경을 찾아 헤매는 에이허브 선장이 “이것은 잡을 수 없는 삶의 망상이다.” 라고 말했던 것처럼 그 당시 나의 꿈들은 잡을...

그리지 않고 주위를 어둡게 채색하여 달을 돋보이게 하는 방식으로 달을 그리는 ‘홍운탁월烘雲托月'이 멜빌의 소설작법이었다고나 할까. ‘백경’은 이렇게 여백으로 존재한다. 여백은 실제 어떤 이미지도 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미지 너머의 이미지...

그는 1851년에 출간한 〈모비딕〉으로 유명하다. 모비딕은 소설 속 고래의 이름으로, 우리나라에서 흔히 ‘백경’으로 알려져 있다. ​ 소설의 주인공 이스마엘은 맨해튼 섬에서 포틀랜드에 이르는 포경 작업에 참여한다. 배의 이름은 피쿼드 호이고, 선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