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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규칙적인 활동으로 항상 건강에 유념하시고 가내 만사 형통을 기원합니다. 아래 시는 백로에 관한 저의 자작시입니다. 감상해 주세요 ======== 백로 시/ 김판출 정수리에 맴돌던 태양이 건넌 마을로 이사를 가니 수척해진 능소화가 씁쓸한 미소를...

사회적 위치를 알려주는 중요한 잣대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정몽주 어머니 이씨가 지은 시중에...백로가...라는 시입니다. 가마귀 싸호는 골에 백로(白鷺)야 가지마라 성낸 가마귀 흰빛츨 새올세라 청강(淸江)에 급히 씨슨 몸을 더러일가 하노라 이 시를...

녀석과 놀던 이 자리에 뜨겁던 열기는 식고 산딸나무 이파리는 꽃 대신 기여이 갈색 소를 체열로 물렸다 곁눈질 바쁘게 주위를 경계하던 청설모가 잘 여문 상수리 열매로 허기 채우는 지금은 여름과 가을 사이 바로 백로와 추분 사이 <시하늘> 2023년 겨울호

나타나네 백로는 미꾸라지를 머리부터 먹는데 어떤 철새는 꼬리 자르기를 잘하네 백로는 물속에서도 눈을 뜬다는데 그 철새는 눈 감고도 양지를 찾네 겉은 희고 속이 검은 철새 백로 사이에 흰옷 입고 나타난 그는 백로일까 왜가리일까 <시하늘> 2024년 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