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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쳐 법석 떨어도 곡선으로 아름답다. 오늘의 바닷길은 백리포해수욕장에서 출발이다. 모래밭은 협소한데 아직 해수욕 철이...아늑한 해안을 들쑤셔 어수선하다. 그러나 바다는 관심 없다. 파도는 힘차게 몰려왔다가 한순간에 맥없이 주저앉으며 특유...

黛) / 파도묘묘신위루(波濤渺渺蜃爲樓) 해문에는 바람이 세차 배가 말처럼 달리고 항구에는 밀물이 밀려오고, 놋 소리에 갈매기가 흩어진다. 바로 양화진에서 잠령을 바라보는 듯하여 오색구름 깊은 곳에서 임금계신 서울을 그리워한다. 해문풍긴강여마...

솔향기캠핑장 이름처럼 정말로 이곳에 들어서면 울창한 소나무숲에 매료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나무 중에서도 으뜸은 백두...지켜준다. 명품 소나무숲에 버금가는 연곡의 자랑은 바로 푸른 바다다. 이곳에서는 따로 음악을 준비할 필요가 없다...

골 캠핑장을 거친 뒤 눈윗재라고도 부르는 누리재 버스정류장에 이른다. 장구섬 남쪽에 있는 마을인 눈윗골은 뒷산이 높아서 겨울에 눈이 한 번 내리면 한겨울 동안 녹지 않아서 생긴 이름이다.(...) 호리 항은 한적하다. 이곳 호리항은 가로림만의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