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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목련 2024.10.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 백목련 정석현 겨우내 꽁꽁 얼었던 몸을 아름다운 숭고한 정신을 기리 고져 고고함과 순결의 높은 품격의 문향화를 그리고자 그렿게 추위에 떨었느냐 도심 남천 강변도로 가로수로 몸담는지 벌써 여러 해라 이맘때면 어김없이 피어나는 너의 고고함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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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목련꽃을 보면 2024.06.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백목련꽃을 보면 최만조 = 화단에 핀 백목련꽃을 보면 늦가을에 시집 간 큰 누나 그리움이 하얗게 생각 난다 결혼식날 하얀 드레스 입고 하얀 목련꽃처럼 핀 큰 누나 친정 화단에 백목련이 피면 친정에 핀 하얀 목련 보고싶어 친정에 다녀 오고싶은 그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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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목련 2024.06.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다양성 #수영산 #백목련 "툭!" "투둑!" "투두둑!" 바람도 없는데 백목련 숲에서 소리가 계속들렸습니다. 새가 만든 소리라 생각하여 주변을 계속 살피는데 발앞으로 "툭!"하고 어린 열매가 떨어졌습니다. 그제서야 지천으로 떨어져 있는 어린 열매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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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목련 2024.03.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백목련> 함민복 어쩌자고 백목련은 항복의 白旗로 한 해를 시작하는가 한 생을 해탈한 자의 눈부신 파멸이여 최형심 시인의 '봄은 스캔들이다' 시가 목련을 빌어 해학적으로 봄을 노래해 살며시 웃음짓게 하는 시라면 함민복 시인의 '백목련'시는 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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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달 · 백목련 2024.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믐달 · 백목련 성깃한 백발머리 으악새 도리질하고 오동잎 낡은 의자에 삐끗! 아등그러져 동천엔 야거리* 잠겨 젖은 몸이 시리다 쇳물 든 바람집이 달빛 울음 풀어낸 듯 살풀이 한 돋음새 나래체 저 춤사위 서붓이 흙먼지 털고 하늘자락 끌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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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목련 / 강경화 2024.06.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백목련 강경화 바람이 급히 뛰다 미끄러진 산비탈 때가 되면 꼭 해야 되는 일들이 있다는 듯 목련은 한쪽 어깨로 봄을 힘껏 들고 있다 넝쿨손이 주춤대는 게 위태로워 보였겠지 더듬대던 여린 싹이 몸 반쪽 옭아맬 줄이야 언제쯤 받아들일까 기우는 몸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