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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雪이 잦아진 골에 구름이 머흘에라 반가운 梅花는 어느 곳에 피었는고 夕陽에 홀로 서 있어 갈 곳 몰라 하노라 백설이 잦아진 골에 구름이 머흘에라 반가운 매화는 어느 곳에 피었는고 석양에 홀로 서 있어 갈 곳 몰라 하노라 1) 머흘에라：험하구나. 2...

깨끗하고 맑지도 않고 자욱할 뿐이다. 구름마저 험하다. 탁 트인 평원이 아닌 ‘골’에 있다. 사방이 막힌 골짜기에 눈이 자욱...것보다 더 앞이 보이지 않는다. 구름은 빛을 가리고 또다시 자욱한 백설을 뿌릴 기세라는 것. 매화를 기다린다. 대나무와...

백설이자자진골에-병산육곡.hwp 58.00KB (가) 이색 <백설이 ᄌᆞ자진 골에> 󰋮이해와 감상 고려의 국운(國運)이 쇠퇴해 가는 시기...고뇌, 우국충정(憂國衷情)을 노래한 작품이다. ‘백설’, ‘매화’와 ‘구름’이라는 상징적 소재를 대비해 당시의 혼란...

고려 말에 목은 이색 선생은 왕조의 황혼을 이렇게 한탄했다. ​ '백설이 잦아진 골에 구름이 머흐레라 반가운 매화는 어느 곳에 피었는고 석양에 홀로 서서 갈 곳 몰라 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