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책을 가방 안으로 쑤셔 넣기 시작했다. 생각나는 게 '미친 새끼'라는 욕밖에 없다는 스스로가 지겹도록 미울 지경이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변백현한테 욕 강의라도 들을 걸 그랬다. 그럼 좀 박찬열이 날 만만하게 보는 범위에서 벗어나려나. "아침부터...

다들 가방에 늘 작은 우산 하나씩 가지고 다녀요.. 저도 얼마 전 산책하다가 갑자기 우두두두 내리는 비에 깜짝 놀라서 제 소중한 머리들을 다 빼앗길 뻔 했답니다...ㅎㅎ ˃̵͈̑ᴗ˂̵͈̑ 요즘 내리는 비들은 다 산성비예요...여러분... 다들 진짜 절대로 비 맞지마요...

부랴부랴 가방을싸고 저번에 마루치님께서 나눠주셨던 응원봉도 챙기고 혹시나 네임펜도 매직도 챙기고..그렇게 막챙기다 늦어서 서둘러 지하철을 타고 mbc에 갔습니다. 또 서둘러 자전거를 묶고 MBC에 가니 창문으로 별밤라디오가 보입니다 !어..?그런데...

쏙쏙 백아연 쏘쏘 아프지마 도토 도토 잠보 하지만 배가불러 이날 먹지는 못해따. 그래서 다음날 아침 ㅋ 아침부터 치즈케익을 먹고 교토로 가기 위해 한큐열차에 올랐다. 교토는 거리가 일본일본 했던것같다. 여기도 상당히 일본그러웠고 교토 대나무숲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