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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신님, 백운호수님, 림보님, 회장님 감사합니다. 고문님께서도 언제 출발하냐고 자주 전화를 주셨고, 친구와 출발하기 직전, 과음에 힘드신 상황인데도 마운틴님과 일부러 나오셔서 잘 다녀오라는 말씀과 함께 아이스크림값 금일봉을 전달해 주셨다. 내가...

한림모텔서 방 배정을 끝내고는 타샤님이 핸드폰 찾은 기념으로 쏜다고 3차를 하러 나갔다.....몇명 빠지지 않고 우르르 근처 포차집으로 갔다.... 여러모로 피곤했던 미소지기님은 일찍 자고 달수님은 나왔다 들어가고 그곳 포차에서는 다시한번 행시야...

구일~ 백운호수~ 청계사 ~ 구일 아주 초보코스로 알고있고.. 그친구 역시 내가 첨 힘들어 했지만.. 견디어 낼거라 생각했다... 결과는 살아돌아왔다... 구일에 도착후 그친구는 벤치에 앉아... 연실... 세상이 흔들려~~ 세상이 흔들려~~~ 라는 말만 되풀이...

바라산에서 백운호수로 내려왔다. 금년 1월에 다시 시도해서 8시간 만에 종주를 완료했다. 4월에 다시 해서 8시간 걸렸다. 1월 종주 때 40대 초반 쯤 보이는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가 그랬다. “열심히 체력단련을 해서 지리산 종주를 한 번 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