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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지지 않은 것은 큰 의문이여 아쉬움이라고 고미술계는 말하고 있다. 이와 같은 조선민족의 전설로만 전하는 김덕형(金德亨)의 “백화보(百花譜)”는 많은 이야기를 말로 전하고 있다. 이는 일본의 역사학자인 키노시타 모쿠타로우(木下杢太郎1885~1945...

독창적인 정신을 갖추고 전문 기예를 익히는 것은 왕왕 벽이 있는 사람만이 능히 할 수 있다.” 박제가가 꽃에 미친 김덕형의 ‘백화보(百花譜ㆍ꽃들의 족보)’에 바치는 서문에 나오는 문장이다. 김덕형은 하루 종일 눈도 깜박이지 않고 오도카니 꽃그늘...

시대 백두용(白斗鏞)이 엮은 《명가필보》에 유득공의 글과 나란히 실려 있다. 이 글씨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김덕형이 그린 《백화보》도 그때까지 전해졌음을 알 수 있다. 본격적인 마니아 예찬론이다(전문의 번역은 16쪽에 있음). 하지만 정작 그는...

봉선화가> (주) (1) 백화보: 꽃들의 족보. 계절에 따라 피고 지는 꽃술의 모양, 잎새의 모습을 세밀하게 그려 놓음. 김덕형의 ‘백화보’가 있음 (다) 세상에선 모두들 붉은 모란꽃만 사랑하여 / 정원에 가득히 심고 가꾸네 누가 이 거친 초야에 / 좋은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