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신병은 시인의 시 줍는 법, 시 먹는 법 65 2024.11.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염소 수염을 만지는 햇살은 염소 수염만큼 희고요 여치 날개에 닿으면 햇살은 차르륵 소리를 내고요 잉어 꼬리에 닿으면 햇살은 첨버덩 소리를 내고요 거름더미에 뒹구는 햇살은 거름 냄새가 나고요 오줌통에 빠진 햇살은 오줌 냄새가 나고요 겨울에 햇살...
-
홍해를 건너다 2024.10.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힘껏 달리기를 하면서 도약을 했다. 몸이 허공에 부웅 떴다. 그리고, 다상의 몸은 허공을 한바퀴 휘돌아 그 푸른 강물로 첨버덩 하고 잠수를 했다. 그놈들이 추격을 멈추고 다상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대장인 듯한 사람이 중얼거렸다. “참, 희한한 놈일세...
-
18호 문예지 구석구석 가보기 원고 2024.10.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주차전쟁을 치르고 있었다. 산 정상 가까이 오르면 넓고 평평한 농지가 펼쳐진다. 1200m가 넘는 산 높이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버덩의 어느 한 곳을 보는 것 같아서 신비한 느낌이었다. 이 땅에서 고랭지 채소와 약초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었고 한쪽 비닐...
-
🌹8월 9일 수요일 강방출석부🌹 2023.08.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태풍이 온다는대 울님들 준비 단단이 하셔서 피해 최소한 으로 줄이 시자요 ㅎ ㅎ 근디 낸 어찌 태풍 맞을 준비를 한대유 벌버덩에 논에는 고개를 한창 숙이기 시작 하는 벼가 밭에는 수확을 앞둔 찰강냉이가 밭가득 인디 유 살살 잘넘어 가기를 바랄 뿐...
-
7월 16일(일) - 첨버덩 북한산 2017.07.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갈아입을 옷 필수~ 낮잠 잘 돗자리 필수~ 맛난 먹거리 필수~ 만사가 귀찮으신 분, 누군가 하자는대로 그냥 하고싶은 분, 그렇다고 시시하게 놀고 싶지는 않은 분, 후텁지근한 7월, 제대로 격렬하게 맞설 분, 이런 분들을 위한, 묻지마 맞춤산행입니다...
-
순우리말 2024.10.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겨워 다루기가 벅차다. ●버금 : (서열 등의 차례에서)'으뜸'또는 '첫째'의 다음. ●벋대다 : 순종하지 않고 힘껏 버티다. ●버덩 : 나무는 없이 잡풀만 난 거친들. ●버력 : 하늘이나 신령이 사람의 죄악을 징계하느라고 내리는 벌. ●버르집다 : ①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