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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 가서 주먹 자랑 하지 마라 벌교엔 깡다구들이 많은데, 점식이도 그중 하나다. 덩치가 별로 크지도 않은 깡마른 녀석이 싸움닭처럼 닥치는 대로 붙어보는 것이다. 얼마 전 설을 앞두고 벌교대목장이 벌교천을 따라 질펀하게 이어졌다. “돈 놓고 돈...

그런 땅이었다. 그곳 가서 섣불리 주먹 자랑하던 일본 헌병이, 머슴 중에도 새끼 머슴인 ‘깔담사리’한테 죽게 얻어맞았다는 말이 영 과장만은 아니지 싶다. “여수 가서 돈 자랑 말고, 순천 가서 인물 자랑 하지 말고, 벌교 가서 주먹 자랑하지 말라”는...

쟤가 그놈이야. 건드려놓으면 땅벌 집 쑤신 거나 마찬가지야.” 바람잡이 한놈이 하염없이 줄담배만 태우는 주모 할매한테 가서 딴 돈을 돌려줬다. “너거들 순천에서 온 모양인데 야바위판을 순천에서 벌이지 않고 왜 벌교에서 전을 펴는 겨?” 점식의...

전해오는 옛말 중에 “벌교 가서 주먹자랑 하지 말고, 여수 가서 돈 자랑 하지 말고, 순천 가서 인물자랑 하지 말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중 “벌교 가서 주먹 자랑하지 말라.”는 말은 널리 회자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뜻은 벌교 지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