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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좋겠네.....?? 내 베낭은 누가 안메주나.....??....ㅎㅎㅎ. 설백호님 : 자~~!! 오늘 오름길은 여기가 마지막 인것 같네요.....!! 마이프리님 : 아~~!! 뭐여....?? 따 찍었으면 빨리 방 빼야지....!! 삿갓님 : 아~~!! 왜.....그려....?? 여기가 의자...

벗어나 벌교방향으로 <낙안 민속마을>를 향해서 더위와 한판 붙다.ㅡ ㅡ순천에서 왕복 60km정도ㅡ ㅡ천리향,꽃이 만발한 도로를 질주하는 상록수님의 무한 질주시대.ㅡ ㅡ천리향 가로수가 천리를 풍긴다는 향기가 가득한 길을 송악산님의 질주본능.ㅡ ㅡ...

갔었고 벌교에서 시작하여 이 지리산 곳곳을 피빛으로 물들인 그 아픈 질곡의 역사앞에서 또 반툼은 맛이 갔뿟었더랬지. 오죽했으면 훗날 결혼하여 태어난 딸아이 이름을 무당 딸년 소화로 했을까.(다만 한자가 다를 뿐. 그 아이가 벌써 졸업반이니...

나는 벌교 참꼬막 같은 여자하고 한적한 소읍에서 부챗살 같은 그녀 옷자락을 살며시 벗기고는 살강거리는 그녀의 속살을 자근거리며 참 살갑게 한 삼 개월 살았으면 좋겠네 아니, 그녀의 뻘밭에 잠겨 땀 뻘뻘 흘리며 부지런히 농사도 짓고 그녀가 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