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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법정스님 내 생각의 실마리는 흔히 버스 안에서 이루어진다. 출퇴근 시간의 붐비는시내버스 안에서 나는 삶의 밀도 같은 것을 실감한다. 선실禪室이나 나무 그늘에서 하는 사색은 한적하긴 하지만 어떤 고정관념에 갇혀 공허하거나 무기력해지기...

어머니 법정스님 우리 같은 출가 수행자는 세상의 눈으로 보면 모두가 불효자다. 낳아 길러준 은혜를 등지고 뛰쳐 나와 출세간의 길을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해 싸락눈이 내리던 어느 날, 나는 집을 나와 북쪽으로 길을 떠났다. 골목길을 빠져나오기 전에...

박사 스님선물 전달자 선물 💜 사람의 품위(品位) 💜 수렵시대에는 화가 나면 돌을 던졌고, 고대의 로마 시대에는 몹시 화가 나면 칼을 들었으며, 미국 서부 시대에 는 총을 뽑았으나 현대에는 화가 나면 말 폭탄을 던진다. 인격을 모독하는 막말 을 일삼는...

흙에 내리는 빗소리를 듣고 있으면 인간의 마음은 고향에 돌아온 것처럼 정결해지고 평온해진다. 어디 그 뿐인가! 구두와 양말을...보라! 그 것은 순수한 생의 기쁨이 될 것이다. 🍀법정스님의 "살아 있는 것은다행복하라!" 중에서...🍀 울 벗님 안녕하세요...

보듬어 주는 고향 같은 농민이고 싶다는 홍쌍리 선생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 도종환 시인이 쓴 ‘꽃잎 인연’이 떠올랐다. 법정 스님과 홍쌍리 선생, 두 어른이 일군 천국을 누리는 모든 이들이 꽃잎 인연이기에. 몸끝을 스치고 간 이는 몇이었을까 마음을...

오신 법정 스님, 까까머리 소년이 그려진 그림 앞에 앉아 계셨는데 그림 속 까까머리 소년과 너무 닮았다. 깜짝 놀란 박화백 전시회를 마친 뒤 스님을 쏙 빼어 닮은 그 그림을 스님에게 드렸다. 이때 스님은 우린 맨날 머리 깎고 다니는데 또 까까머리냐...

뵈러 고향에 갔더니 이웃 친구집에 개 두 마리가 묶여 있었다. 놀랍게도 그 개들은 '도베르만' 과 '보더콜리' 였다. 지능이 사람 7 세쯤 된다는 양몰이개 보더콜리와 잘 생기고 경비견으로 유명한 도베르만이 불쌍하게도 1 미터짜리 줄에 묶여 낑낑대고...

묻다 (법정) "스님, 어디 가면 살아 있는 부처를 만날 수 있을까요?'' 젊은이의 당돌한 물음에 스님은 빙그레 미소를 지으면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 내가 일러준 말을 깊이 명심하게ᆢ. 저고리를 뒤집어 입고 신발을 거꾸로 신은 이를 만나거든 그분이...

금옥, 고향은 부산 초량 부산에 처음가 초량을 지나갈 때 그곳이 아주 정답게 여겨졌다. 지금 내 기억의 창고에 들어 있는 어머니에 대한 소재는 할머니에 비하면 너무 빈약하다. 어머니에 대해서는 나를 낳아 길러주신 우리 어머니는 내가 그리는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