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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에서는 볼 수 없지만, 어두운 곳에서는 볼 수 있는 주맹증(晝盲症) 환자이다. 그런 그가 주인공이라서 영화제목이 ‘올빼미’이다. 병자호란 때 청에 볼모로 잡혀 간 소현세자와 강빈이 8년 만에 귀국한다. 세자 일행이 백성들의 환호를 받으며 청나라...

병자호란의 결과를 아는 현대인들은 대부분 청과의 화친을 주장하는 주화파를 선택하겠지만 저는 영화 남한산성에서 나온 대사 한 줄을 듣고 청과의 전쟁을 주장하는 주전파의 선택도 당시에는 설득력 있었을, 아주 이유 없지 않은, 명분만 좇은 멍청한...

영화 남한산성 미쟝센, 플롯, 연출, 색감, 청나라 언어의 고증, 배우들의 미친 연기력 등등 영화적인 요소도 엄청나게 훌륭한 영화이지만 병자호란 당시 조선 내부의 사정과 디테일한 고증, 그리고 주화파와 척화파의 치열한 대결 속에서 펼쳐지는 깊이...

마련한 <역사,영화로 만나다> 두 번째 영화는 조선 소현세자의 죽음을 모티브로 한 역사스릴러 영화 <올빼미>였어요 영화토론에 앞서 병자호란 후 삼전도굴욕을 당했던 인조, 청나라에 볼모로 끌려갔다가 청을 통해 서양문물을 배우자고 주장하는 소현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