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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간 나그네는 한겨울 북풍한설 앞에 호환마마(虎患媽媽) 보다 더 무섭다는 발바닥에 생길 물집이 더 걱정스럽게 느껴진다...지나는데 소구루지길 고갯마루에 나주 김공묘를 지난다 멀리 보령과 홍성의 진산인 오서산이 여기는 신성한 곳이니 잡인은 출입...

사는 집에 비겼다. 정약용은 ‘선관(仙官)이로세’라고 했고, 윤선도는 ‘누각은 맑고 또 호방하다’고 했다. 임진왜란 중에...다 날아가고 가을 강변 푸르네 누각에 머무는 나그네는 잠 못 이루고 온밤 서린 바람에 낙엽소리만 들리네 두 해 동안 전란...

본가: 곤드레밥. 회동집: 모둠전, 콧등치기국수 <원주> - 회신막국수 대전 충청 <강경> - 황산옥: 우어무침, 활복탕 <보령> - 나그네집: 세목국백반. 터가든: 굴정식. 장벌집: 붕장어구이 <서천>- 만풍호: 갑오징어회. 어항생선매운탕 <부여> - 왕곰탕식당...

풍취를 본다. 보령 죽도 상화원에도 이건한 한옥이 여러 채 있지만 기업체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비해서 한 개인이 경주에서 한옥...지원을 받지만 개인이 사라져 가는 한옥을 보존하여 나그네로 하여금 이토록 아름다운 밤을 보낼 수 있게 해 주어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