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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국도 그렇고 오곡밥을 먹어 보기는 참 오랜 만이다. 밥 한 그릇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그리고 누나가 타주는 따스한...가봐. 어두우면 가기가 안 좋쟎아." 내가 나물 반찬을 잘 먹는 것을 보았던 모양인지 따로 싸 준다. 그것을 들고 나는 나온다...

시름이 나가는거라고 해서 어거지로 시금치랑 콩나물까지 껴서 9가지 나물을 구색은 맞췃는데... 누가 그러는데 오늘은 국은 안먹는날이라던데? 그런소리 솔직히 첨 들었거든요? 인터넷검색해도 안나오고.. 오늘 오곡밥먹을때 국은 정말 안먹는건가요...

끓여 먹는 한이 있더라도 미역국은 꼭 챙겨 먹어야 겠다는 생각에 마트에 가서 인스턴트 미역국을 사서 챙겨온 것이다. 그리고_ 어느덧 캐나다에 도착한지 두달이지나 7월 8일 내 생일날이 왔다. 그동안 친구들도 어느정도 생기고_ 한국에서 워킹으로...

친정엄마가 주신 걸로 무쳐서 들고 간 거구요 샀는 것은 하나도 없데요. 집에 있는 재료들만 가지고 한 것이래요. 대추, 밤, 팥, 은행, 양대콩을 듬뿍 넣은 찰밥에 시원한 냉이 국에 맛있게 먹고 왔어요. 내일이 정월 대보름날이네요. 오곡밥 드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