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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 관한 시 6편 2024.11.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버지에 관한 시 6편] 아버지 장길 지난겨울 온 세상이 하얀 눈 속에 묻힌 날, 아버지는 호올로 세상을 떠났다 대학병원, 요양병원 수차례 전전하다 끝끝내 고향집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요양병원 집중치료실에서 거인처럼, 차력사처럼, 온몸에 바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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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늦가을비에 관한시모음 16) 2024.11.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을비에 관한시모음 16) 늦가을 /김사인 호두나무 잎에 싱거운 비 뿌린다 성큼 옮겨놓는 황새다리가 더 길어졌다 물 말아 찬밥 한술 뜨고 이웃에 곶감이나 깎아주러 갈까 돋보기를 밀어올리며 어머님은 양말을 꿰메고 계시고 그런데 귀뚜라미들은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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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도 보름달 주요활동사항 종합 동영상(공지) 2024.11.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박갑기 현명한 판단 오학렬님 이번산행 참석하겠다 24년 11월 30일 11.안종윤님 참석. 정종수는 내일 산행이 종료시 송년회 준비사항에 관한 보고를 염두에두고 대공원지역의 일기예보와 관리사무소에 확인한바 구름이 많겠다 기온은 영상이다 적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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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시 [3] 2024.10.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랑에 관한 시 [3] 차례 더딘 사랑 / 이정록 돌쩌귀 사랑 / 정일근 오래된 사랑 / 이상국 눈 먼 사랑 / 허형만 어쩌다 사랑 / 박라연 저린 사랑 / 정끝별 공터의 사랑 / 허수경 때늦은 사랑 / 김사인 벼랑 위의 사랑 / 김해자 시정잡배의 사랑 / 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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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시월)에 관한 시모음 47) 2024.10.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에 관한 시모음 47) 시월 어느 오후 /우 련 목장승 비스듬히 하늘 보고 누워있는 공방 뜰 켜켜이 쌓아둔 배불룩한 항아리 붉은 햇살이 곱다 문 틈 사이로 두런두런 들려오는 목소리 주인은 간데 없이 저 혼자 라디오가 떠들고 있는데 구구구구 숲 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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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관한 시모음 27) 2024.09.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추석에 관한 시모음 27) 추석 무렵 /김남주 반짝반짝 하늘이 눈을 뜨기 시작하는 초저녁 나는 자식놈을 데불고 고향의 들길을 걷고 있었다. 아빠 아빠 우리는 고추로 쉬하는데 여자들은 엉뎅이로 하지? 이제 갓 네 살 먹은 아이가 하는 말을 어이없이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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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관한 시모음 2024.09.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되새기게 되는 고향의 주름과 평생을 달고 살아야 하는 불효의 통증 지금까지 누린 것 중에 아직도 믿을 만한 것은 한결같은 보름달과 혈맥으로 이어진 끈뿐인가 그래도 어릴 적 포만했던 한 아름 추억은 뒷동산 무덤 곁에 고스란히 펼쳐져 있으려나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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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꽃에 관한 시모음 24) 2024.04.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꽃에 관한 시모음 24) 민들레 /임주영 여린 몸짓으로 지친듯한 말 한마디 귀 기울임이 필요한 시기에 시든 아이 흐느끼는 눈빛으로 하얀 입김을 불어 애절하게 표현하지만 어머니는 막무가내 시다 대학입시 논문 하루쯤은 잊어버리고 유혹하는 세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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