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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장동미 할아버지 고향은 용곡 지금은 물속에 잠겼어요 물에 잠긴 할아버지 집은 보이지 않지만 고향하늘 보름달은 지금도 물속에 떠 있어요 『숟가락 생각』 (초록달팽이 2024.10)

조현술 시인이 <월간문학> 2024년 8월호(통권666호)에 동시 "보름달"을 발표했다. 동시 보름달 조현술 동시가 실린 <월간문학> 2024. 8월호

보름달 맑은 밤하늘 놀러온 친구 샛노랗게 익은 둥근 보름달 별님 친구 동시를 쓰네요 귀뚜라미 친구 작곡을 해요 귀뚤 귀뚤 찌르륵 찌르륵 덩실덩실 보름달 춤을 추네요 산채비빔밥 상큼한 산나물에 맵고, 달콤한 고추장 된장국에 파김치 봄맛이 풍겨요...

양천구는 김포공항이 가까워 보름달과 비행기의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지금 촬영한 사진을 보니 신기하고 달은 왜 긴 줄이 두 개로 나타나는지 알수 없다. 추석날 저녁 달을 보며 소망을 빌었다.

제목 : 보름달 디카- 詩 (동시) 2020.09.29 - 손종구 추석은 내일 모레인데 대낮에 보름달이 떴다 보름달은 달력도 안보나봐 추석은 내일 모레인데.... (학교 울타리의 노란 탱자를 보며...)

우리 가족이 빚은/ 울퉁불퉁한 송편이/ 차례상 가운데 떡 버티고// 송편 모양이 궁금한 듯/ 보름달도/ 창문 너머로 기웃기웃// - 「기웃기웃 보름달」 전문 가을걷이를 끝냈을 때가 일 년 중 가장 풍성한 시기이다. 그래서 추석 무렵엔 마음이 유쾌하고...

보름달 장동이 보름달이 잘난 척해서 별들은 모두 집에 가 버렸다 이 시에소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 - 보름달을 보는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기(푸근함 아름다움 추억과 같은 흔한 인식을 개야 한다) - 보름달의 넉넉함보다 보름달을 망가뜨려보았다...

캄캄한 밤 밝혀주는 고마운 보름달 이따금씩 구름이 얼굴을 가려도 지나가고 나면 금세 다시 빍아져요. 둥근 얼굴처럼 마음이 둥글고 넓은 거 같아요.

그려 달라는 동심이 아름다웠다. 절제된 9행의 짧은 행간 속에 순진무구한 동심을 완벽하게 담아냈다. 이 동시의 주제어로 삼은 ‘보름달’은 시인의 문학성을 드러내는 속 깊은 은유의 시어였다. 주제의 명징성에서 다른 작품들을 압도했다. 끝까지 자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