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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지원기둥 시범을 마지막으로 하고 지효를 지목했습니다. 지효 꼬마선생님은 색혼합 교구를 시범보였답니다. 체육시간에 둥글 둥글 보름달같은 커다란 공을 ㅣ 이용해 활동하였습니다.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교실 아니 원 전체에 울려퍼졌습니다...

보름달의 시간 최 병 창 체념한 듯 가까운 눈빛에서 어머니의 반짝이는 등대가 보였지 그때마다 달빛은 심장을 조였다 풀었다 으스러지게 껴안았던 고통의 손마디는 늘려놓은 시간만큼 모자란 밤을 들춰내고 있었지 등대를 따라서 어머니는 밤을 새워 파도...

믿으며 존경하는 것이다. 보름달은 지금 바야흐로 하늘 가운데 있다. 천상에서 서쪽으로 기울어지는 시간은 더욱 길며 여유 있게 느껴지는 것이 또한 보름달의 미덕이기도 하다. 나는 여기서 다릿목 정자까지 더 거닐며 많은 시간을 보름달과 사귀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