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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 정태갑 2024.05.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보름달 정 태 갑 언제부터인가 달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엔 밝은 달을 한번 봐야지 하고 마음먹은 적이 여러 번 있었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어떤 날은 흐리거나 비가 왔고, 어떤 때는 무슨 일을 하느라 방안에만 있었다. 달을 본 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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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던가 2024.06.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언제였을까 이렇게 얼굴이 홀쭉할 때가 있었다니 대박 제작년은 아닌거 같은데말여 한 5년된 사진같은디 말이여 던킹도넛같은 둥글 납작한 지금의 내얼굴은 보름달이여 가름한 얼굴은 언제쯤 가능 할랑가 모르겄네 희망사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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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리 수필 보름달 2023.10.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물, 수풀이면 수풀, 무엇이든 있는 그대로 족하다. 산도 물도 수풀도 없는, 아무것도 없는 사막이라도 좋다. 머리 위에 보름달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고 세상은 충분히 아름답고 황홀하고 슬프고 유감한 것이다. 보름달은 온밤 있어 좋다. 초승달은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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