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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다. 김밥을 싸서 가방에 넣고 소풍 가는 어린이처럼 설렌다. 남편도 그런 마음이지 않을까. 순천행 오전 9시 38분 출발하는 기차에 올라타고 천천히 움직이는 기차는 간이역마다 정차하는 것이 참 재미있다. 시골길을 여유로이 걷고 있는 것 같은...

물과 김밥 용집이형님이 준비해주신 샌드위치 수현이형이 준비해준 캔커피 그리고 추가로 저녁 늦게까지 제 자전거를 정비해주신...서포트카 탈 뻔했습니다.) 위 언급드렸던 분들 때문에 투어를 편하게 갔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보성 공설운동장...

맛있는 김밥~ 무채색의 세상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손님들을 위해 특별히 불빛 양념을 송송 송송송~ 예회리 마을 입구의 동악정(東樂亭) 우와~ 정자의 품격~ 레벨이 다른 남해안길~ 어둡지만 해안길 따라 걸어보는데 어라? 위로 올라가보려하니 잡목...

걸었나..?? 김밥천국이다~~ -_-;; 양푼비빔밥 시켜서 먹고 나오니 새벽 2시네.. 바로 앞에 PC방이 있길래 들어갔다.. 한 4시쯤...택시를 타고 순천시외터미널로 향했다... 터미널 도착 후 보성까지 표를 끊고.. 타고갈 차를 보니 05시 56분 출발하는 벌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