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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폐기처분하기 위해 한구석에 쌓아 놓은 책 더미를 뒤지다가 얄포름한 시집 한 권을 찾아 읽게 되는데 당시 유명한 시인들의 시들을 모아놓은 일종의 엔솔리지였다. 사서 선생님한테 부탁하자 기꺼이 내게 주셨다. 그 시집에 실린 작품 가운데...

진다 표정을 감출 천연의 위장막으로 이보다 좋을 게 없다 ​ 혹자는 수염 덮수룩한 이를 두고 멋있다 말한다 속았을까 지독하게 속이면 내가 속는다* 지금은 너와 나의 미소마저 조심하며 야생으로 돌아갈 시간 ​ * 김수영 ​ [출처] 복효근 시인 12|작성자 동산

감정 닻밭 겸손 월식 명자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출판사서평 ■□ 해설 디카시로 찾아내는 일상적 삶의 시적 진실과 진정성 복효근(시인) 대부분의 예술이 그렇듯이 디카시는 일상생활 속에서 이루어진다. 디카시의 창작은 구체적 형상을 지닌 사물과...

수상을 축하한다. 이처럼 지리산문학상 심사 과정의 공정성과 엄정함을 피력하면서, 지관순 시인의 수상을 거듭 축하한다. 한국 시의 진경을 열어가는 모습을 지속해서 보여주길 소망한다. 심사위원 : 복효근(시인), 이형권(문학평론가), 윤의섭(시인. 글...

바탕으로 복효근 1. 작지만 작지 않은 저 하늘에도 풍랑이 거센가 보다 쪽배 한 척 위태롭게 기울었다 그쪽에서 보면 이쪽이 더 위태로워서 조난신호마저 보내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지 실눈 겨우 뜨고 이 난파선의 침몰을 지켜보고 있지는 않은지 졸시...

나이테로 켜켜이 쌓인 내 울음은 가락이 되어 무한 창공을 날으리라 간도 쓸개도 배알도 다 비워놓고 난 다음 일이다 _ 복효근 복효근 1991년 계간 『시와 시학』으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 『꽃 아닌 것 없다』, 『고요한 저녁이 왔다』, 『예를 들어 무당...

합니다. 얍!! 따스해지세요~~~ 몸을 따뜻하시게요^^"​ ​ ​ ​ 이번에는 마음 따뜻하시게요~ ​ 2016년 창비교육에서 나온 복효근 시인님의 시집<운동장 편지> 속에 - 시집 이름도 좋습니다. - 소담스럽게 담겨있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했던 저녁" 입니다. 코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