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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되네 근데 있잖아 보기만 해도 설레는 봄꽃들도 들뜨게 되는 여름의 푸른 잎도 괜히 차분해지는 가을의 단풍도 결국은 겨울이 있기에 볼 수 있어 겨울 동안 씨앗을 품고 있지 않았다면 우린 아무것도 볼 수 없었을 거야 내가 하고싶은 말은...

굳건히 뿌리를 내린 나무들이 감탄사를 자아낸다. 어쩜 이런 풍경이 다 있을까! 신기함과 놀라움 뒤에 찾아오는 건 호기심이다. 발걸음은 이내 계곡 상류를 따라 길을 재촉하고 나선다. 방선문계곡 트레킹은 잘 닦인 길이 있거나 별도로 안내 표지가 있는...

침잠의 시기에 금잔화를 만났습니다. 그는 저에게 자신의 생(生)을 지켜보게 하더니 너는 네 삶을 어찌 완성할 것이냐며 물어왔습니다. 머뭇거리기만 하던 저는 그의 물음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제가 등단을 준비할 무렵, 교수님께 등단 작가의 세계...

나무 씨앗에서 기름을 추출하고 이를 머릿기름으로 사용하면서 강원도에서는 사투리로 동백나무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러다보니 생강나무가 동백나무로 불리게 되었다. 세째, 봄이 오는 산속의 노란꽃은 생강나무다. 봄이 오는 길목에 노란꽃의 니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