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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 - 봄날은 간다 。 월간문학세계 2012년 5월 제214호 。 2012년 4월 20일 발행 。 정가 13,000원 【사랑시, 봄날에관한시, 5월의시】 봄날은 간다 안재식(1942~) 단단했던 동아줄 한 생生이 꺼져가는 찰나 실날같은 꿈마저 휘파람에도 너풀거리는...

눈꽃에 관한 시모음 2) 눈꽃 염원 /임영준 살포시 내려앉아 바람을 거스르고 눈부시게 만발하여 겨울빛도 망극하니 조근조근 품어 안아 은총으로 맺혔느니 일수유 스쳐 간다고 어찌 영겁에 어름어름 묻어두고 말겠는가 눈 꽃 산 행 /一樺 김길남 세상에나...

꽃에 관한 시모음 41) 꽃, 나무, 사람 /정연복 얼굴은 꽃같이 참 예쁜데 행동거지는 밉상인 여자들이 있다. 체격이며 외모는 크고 잘생긴 나무 같은데 마음 씀씀이는 좁쌀 만한 남자들이 있다. 꽃처럼 예쁜 얼굴은 아닌데도 몸가짐 마음가짐이 꽃 같은...

#봄에 관한 시모음 봄은 눈치가 없다 /임영준 엉겹결에 그녀를 피했다 별안간 속삭거려 당황스럽기만 했다 주눅 들어 움츠린 어깨를 빤히 바라보면서 헤실헤실 끼어드는 그녀는 정말 눈치가 없다 봄 작별 /未松 오보영 어느새 널 보내야할 시간 늘 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