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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비 / 용혜원 봄비가 내리면 온통 그 비를 맞으며 하루 종일 걷고 싶다ㆍ 겨우내 움추렸던 세상을 활짝 기지개 펴개 하는 봄비 봄비가 내리면 세상 풍경이 달라지고 생기가 돌기 시작한다ㆍ 내 마음에도 흠뻑 봄비를 맞고 싶다ㆍ 내 마음속 간절한 소망...

봄비가 내립니다//용혜원 봄소식을 전하는 봄비입니다. 봄비가 내립니다 아직 한 귀퉁이 남아있던 겨울이 빨리 달아날 것입니다 아직은 봄 햇살도 여리지만 봄비가 내리면 산천초목을 적셔줍니다 한겨울 바짝 긴장했던 나무와 풀들이 새싹을 돋우고 봄볕에...

가을비를 맞으며 / 용혜원 촉촉이 내리는 가을비를 맞으며 얼마만큼의 삶을 내 가슴에 적셔왔는가 생각해 본다 열심히 살아가는...날이 오면 미련 없이 떠나버려도 좋을 만큼 살아왔는가 봄비는 가을을 위하여 있다지만 가을비는 무엇을 위하여 있는 것...

그리워하는 어부처럼 그립기만한데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내가 알지 못했던 아픔이 다가와 견딜 수가 없습니다. 꽃무릇 봄비를 기다리며 그리워하는 나무들 마냥 그대를 그리워하며 살겠습니다. 그대가 사무치도록 그리워질 때는 우리 같이 걸었던...

♥봄이 속삭인다♥ ◀용혜원:시인▶ 봄 햇살과 봄비가 데리고 온 연초록빛 산과 들에 가득한 4월 춤을 추며 나온 듯한 초록 잎사귀들이 피어나서 마치 동화나라에서 꿈꾸고 있는 듯하다 봄날 들판에 서 있으면 온몸에 보드라운 촉감이 느껴져 사랑하고...

싶다 겨우내 움추렸던 세상을 활짝 기지개 펴게하는 봄비 봄비가 내리면 세상 풍경이 달라지고 생기가 돋기 시작한다 내 마음에도 흠뻑 봄비를 맞고싶다 내 마음속 간절한 소망을 꽃으로 피어내고 싶다 [용혜원님] >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 배따라기

* 봄을 시샘하는 봄비내린 아파트 산책로/영등포 신길동 * 개나리 꽃망울/영등포 신길동 * 풀잎이 움을 터 푸르름을 더해가다...시작한다 내마음에도 흠뻑 봄비를 맞고 싶다 내 마음속 간절한 소망을 꽃으로 피워내고 싶다. * 글/용혜원(1952년 2월 ~), 서울

다물지 못하고 깔깔대는 웃음으로 피어나고 있다 보고 있는 사람들도 마음이 기쁜지 행복한 웃음이 피어난다 벚꽃이 필 때 / 용혜원 꽃봉오리가 봄 문을 살짝 열고 수줍은 모습을 보이더니 봄비에 젖고 따사로운 햇살을 견디다 못해 춤사위를 추기 시작...

봄비(혜원/李順福) 삼월의 담장을 돌아 자박자박 고운 걸음으로 봄을 부르는 빗방울 반주에 부드럽게 몸을 푸는 만삭의 대지 포근한 자궁 안에 촉촉이 이슬비치고 살짝 고개를 내미는 탄생의 신비……. 푸른 유혹이 깃든 새 생명의 눈 맞춤이 사랑스러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