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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오나 한약방을 찾아 거름을 싣는게 내 일이 되었다. 오늘도 한 차 가득 실었다. 40 포대다. 한 나무에 두 포대씩 주면 스무...농사의 시작은 거름주기로 시작된다. 농사는 때가 있다. 그 때를 놓치면 한 해 농사가 피농이다. 내 농사는 할 일이 많아서 봄

별:별처럼 빛나는 아이 벼리:일이나 글의 뼈대가 되는 줄거리. 별이 아님. 보라:보라빛 처럼 예쁜 보람:보람 느끼는 삶이 되길...살펴 보나 봄:봄같이 따사롭고 예쁜. 봄이: 봄이 오나보다. 보미: 봄이 오나보다. 인생의 봄이. 빛:그저 빛. 빛나는 인생이...

대충 줄거리만 떠오른다. 그때는 무슨 뜻인지도 몰랐다. 읽기만 해도 그냥 좋았다. 그러길래 지금까지 이만큼이라도 머리에 남아...필자가 국민학교 5학년 말, 열서너 살 되던 해 이른 봄, 졸업식장에서 재학생 대표로 읽은 송사의 앞부분이다. 올해도...

공기, 봄 풍경,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다 감사하고 아름다운 풍경들임. 우리의 육신이 이렇게 보기 좋은 것을 보고, 좋은 소리를 듣고, 몸과 피부로도 신선한 공기를 만끽하는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음. 그런데 때로는 삶이 고역으로 느껴질 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