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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봉평의 메밀밭은 정말 장광을 이루는 것 같아요. 18장의 보내오신 메밀밭은 속이 투명할 정도의 시원함과 주위의 구름, 초가집, 산과 나무들과 숲과 함께 띄엄 띄엄 있는 원두막과 조화를 이루어 하나의 작품을 연상하리만큼 목가적 인 분위기...

석각은 한자 각의 크기로 "소화 3년 金泰東"이라 조출되어 있다. 해서체로 음각의 볼륨이 깊게 조식한 점에서는 능숙한 석공의 진솔한 성의가 드러나 보이는 조각이다. 지금까지 이 이름의 주인은 알 수 없었으나 김영주(전 평창군 기획감사실장)의 송학정...

날이었다. 봉평에 사는 딸은 여느 때처럼 친정집을 찾았다. 김선옥 권사는 딸에게 지난밤 꿈을 이야기했다. 꿈속에서 그는 고향처럼 평화로운 한 마을을 보았다. 거기에는 그의 눈을 사로잡은 집 한 채가 있었는데 본인처럼 아담하고 예쁜 집이었다. 그 집...

불사를 한자 또는 한자음으로 써 놓아 대중신도를 마음으로부터 멀게 하였던 불교계에서 이 같은 한글불교문화가 어떻게 가능한가를 말하려는 듯 했다. 큰 법당 기둥에는 다음과 같은 주련시가 있다. 온 누리 티끌 새어서 알고 큰 바다 물을 모두 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