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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정답없는 이념투쟁들이 다 누구를 위한 것들인지? 다 부질없는 짓거리이거늘, 그들은 이를 모른체 마치 불을 보고 날아드는 부나방처럼 그렀게 살다간다. 百年 가까이 사는 인간이 보기에 하루살이는 아침에 태어나 아침에 죽으나, 점심때 죽으나...

장난감을 어지르면 어떡해 어서 치워야지~ 짱구야~! 쓰르라미인지 매미인지가 우는 저녁 노을이 거즘 져무는중 타닥타닥... 부나방이 가로등에 달려들어 타죽어감 쓰레기 먹지 말고 생선가게 털거라 오쪼쪼 이리온 겠냐 이곳은 쓰레기장 인형은 누군가...

회복 탄력성을 키워준다 방황하는 인간의 절규에 응답하는 삶의 철학이다 하지만 세상이 지금처럼 소란해지면 권력을 향해 부나방처럼 달려드는 사람들의 광무(狂舞)가 펼쳐진다 불타는 그 욕망이 결국 자신을 태워버릴 게 분명한데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18. 설무도(雪舞圖) 북풍이 가른 대관(大關) 켜켜이 쌓인 돌책 적송에 피는 눈꽃 산객 넋 사로잡나 흩어진 꿈의 편린(片鱗)들 부나방이 되고야 * 제왕산(帝王山 841m); 강원 강릉. 대관령과 능경봉 사이의 백두대간길에서 동쪽으로 빠진 지능선의 최고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