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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손주들 먹인다고 이십만 원이나 되는 거금을 들여 해녀 밥상을 주문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밥값이 할머니 한 달 생활비...어머니의 머리를 쓸어내리면서 말을 이어간다. “우리 엄마의 낫질은 섬에서 최고였네. 매년 가을이면 풀베기 대회가...

마음이 부산한가 보다. 평소대로 생활할 뿐 무심해 보이는 딸이 불안하고 못마땅한 눈치다. 아침마다 장은 언제 볼 거냐? 생선은 어떻게 할 거냐? 한 가지씩 물어온다. 나는 나대로 나이 드신 엄마가 우리 집 차례 준비에 신경을 쓰는 것에 대해 마음이...

끼 밥상을 위해 수백가닥 콩나물 뿌리 일일이 하나하나 다듬고 수백마리 마른멸치 한똥 한똥 발라낸 우리들에 대한 우리들 엄마의 그 존중과 사랑이 매주 드려지는 찬양대의 찬양 속에도 한땀 한땀 배어있기를 가슴으로 기도합니다. 누군가 우리 찬양대의...

엄마표 밥상을 차렸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 양반께서 생전 안가신 갈치 낚시를 가셨기 때문입니다 호기심에 어제 아침 거금을 들고 밤새워 여수로 출발 목표지는 모르네요~ 동네 사는것도 아니고 산에 사니 소도,강아지도 있지만 밤을 새운다니 무서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