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때 밥 묵고 가자며 독화살을 쏘아 대던 그 산님? 에고고 선두시톱! 존말 할 때 5분간 휴식이다. <능선에서> 쉬엄쉬엄 걸어도 어느새 응봉산에 이러렀는데 느릿한 걸음과는 달리 귀는 온통 라디오중계에 쏠려있다. 배낭에 메단 소형라디오에서 허구연...

바다내음 풍기는 해안길 아침공기 좋고 지나온 다리 천가교 위로 가덕대교 이거 머지 조개 아 가리비 껍데기다 여기다 굴을 양식...바다가 전부 어마하네요 여긴 굴껍데기 ㅎㅎ 저건너는 부산신항 에고 포도다 ㅎㅎ 이건 머지 이팝나무 열매? 오늘 리드는...

예술밥 먹는 사람들』, 일제강점기 일본인 어부들의 구룡포 진출 과정을 다룬 2인 공저 다큐 『구룡포에 살았다』를 발간하였으며, 제1회 대한민국해양영토대장정 기록 작가로 참가, 2,100km 바닷길을 항해하였다. 김우선 시인, 여행작가. 시집 『대청에...

바다 내음 모락모락 피어오르네 삼삼오오 짝을 지어 고추장에 푹푹 찍어 맛을 넘기고 있네 침을 꿀꺽 삼키며 기웃거리니 전어 아줌마 나를 보고 어여 들어오라 손짓하네 못 이기는 척 발을 디밀고 초고추장에 가을을 푹푹 찍어 허기진 식도를 자극했네...

산 내음이 폴폴 풍긴다. 인근 금정산에서 산행하고 돌아와 온천물에 몸을 담그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선지 탕 주변 여기저기서 등산얘기가 흘러나온다. ꡒ어제 술 뭇더니 고당봉이 와그리 높노ꡓ라고 말하자, ꡒ어, 시원타ꡓ하고 동문서답하는 소금탕속...

환경이 밥 먹여 주냐’는 개발주의가 여전히 팽배한 세상이다. 기후변화로 전 지구가 몸살을 앓고, 그 영향을 몸소 겪고 있으면서도 개발이라면 환장을 한다. ▲ 녹산 갯벌 너머 부산신항의 크레인들이 아치를 이루고 있다. 녹산 갯벌 수변길 최근 개통...

봄내음이 물씬 풍겨옵니다. 이곳은 그저 평범한 우리 고향 농촌입니다. 동틀 무렵 논길과 마을길을 걸으니 가슴이 설렙니다. 무농약, 오리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곳이어서 논마다 오리 집이 보입니다. 아침을 짓느라 연기가 피어오르는 집들도 있습니다...

그 밥을 먹고 나왔습니다. <09:45> ▷ 전방에 보이는 터널이 가덕 해저터널입니다. 이제는 차들이 바다 속으로 들어 갑니다. <09:54> ▷ 가덕 해저터널 입구입니다. 운전하면서 찍사노릇까지 해야 하지만 숙달된 조교라서.. ^^ <09:55> ▷ 해저터널 속...

땀 내음 밴 구둣방을 넘보기도 하지만 늘 기우뚱 한쪽으로만 기우는 그의 세상에서 수선 중인 구두는 기운 없는 그의 한 쪽 무릎에서 완성되는 절망이 키운 꿈이다 다시 언제 그의 세상이 흔들릴지 모르지만 이미 구두 뒤축이나 밑창만으로 키워 놓은 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