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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잔디밭에 뛰노는 하얀 백봉 오골계의 생명력이 보기 좋아 닭을 키우는데 ‘닭멍’을 하며 닭 사회를 배우고 사람보다 더 진한 모성애와 나름 「밀당」(p.62)과 헌신적 「수탉 노릇」(p.23)을 들여다봅니다. 주요 일과 중의 하나인 시 쓰기는 주경야시...

것이었다. 잔디가 뻘겋게 타 죽는 판에 전작물들이 견딜 수가 없었다. 새하얗게 마른 대지 위에서 파 모〔苗)가 말라죽고 자라지도 못한 상추 아욱이 빈약한 꽃을 피우며 오그라들었다. 보리를 베고 난 후 콩을 갈지 못해 묵고 있는 질펀한 희색의 밭들...

막걸리 파는 할머니가 기다리는 숲속 간이주점이 있었다. 술과 안주, 그리고 장구도 있어 유흥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땀 흘린 후라 목을 넘어가는 짜릿한 막걸리는 물처럼 들어갔다. ‘자고로 남자는 술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라며 이태백을 논하고...

산소에 잔디를 좀 심어야한다는데. . 부산. . 김해. . 어디 잔디 파는곳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