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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이고 씀바귀는 데쳐 무치고 띨 소풍날 미나리와 계란만 넣어 김밥 말고 풋보리 아궁이불에 그을려 주시고 감자넣은 수제비국 달랬는데 열무 많이 넣고 국수 삶고 수박 참외 토마토 안 심은 것 없고 놀러가는 날도 없이 일만 많이한 우리엄마 부자도...

동네 부자 집의 퀴퀴한 속 소문 역시 흐린 하늘에 못잖은 삭수제비의 필수요건이었다. 삭수제비가 비록 보암직하지는 않지만 분명 별미 음식이니 만큼 근방 아낙들이 죄다 불리는 건 물론 거의 매일 할머니를 찾아 뜨뜻한 아랫목을 노리고 꼬여드는 단골...

나무주걱에 올려놓고 끓는물에 넣으시며,조금씩 떼어내,밑에 눌러붙을까봐 저으며 계속 하셨다.매끼마다 그런 식으로 끼를...다 될때까지 기다리느라고 지켜본게 수백번은 된다.그게 수제비다. 내가 해보진 않았지만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이 순서라는게...

유명한 별난 버섯집입니다. ㅎㅎㅎ 세번째는 홍성에서 한시간쯤 이동하여 논산으로 갑니다. 논산의 양촌양조장과 수제비달인의 부자주걱수제비를 맛봅니다. ㅎㅎㅎ 요렇게 충북에서 충남으로 여행해봅니다. ㅎㅎㅎ 내일은 영동으로 가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