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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태자 후손인 통천·부령김씨 문중에서 제사를 모시고 있다. 인제는 <목마와 숙녀>의 시인 박인환(1926-1956)과 <부초>의 작가 한수산이 태어난 곳이다. 합강정에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으로 시작되는 <세월이 가면>이 새겨진 박인환 시비가...

2월 28일까지이며, 수상작은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출간된다. 1977년 제정된 〈오늘의 작가상〉은 한수산의 『부초』,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 강석경의 『숲속의 방』, 이만교의 『결혼은 미친 짓이다』, 정미경의 『장밋빛 인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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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거의 매일 소설책을 한권씩 사서 읽던 시절이었습니다. 어느 날 한수산씨가 쓴 “부초”를 읽어가면서 하명과 지혜의 이루어지지 않는 슬픈 사랑이야기에 읽은 후에는 한동안 가슴앓이를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세월이 흐른 후에...

*모르겠어요. 왜 목숨은 이렇게도 질기게 고통스러워야 뭐 하나라도 알게 되는 건지. p. 142 * 밀가루 팔러 나서니 바람 불고 소금 팔러 가니 비온다더니, 난 어째 뭐 좀 할려고 하면 동티가 난다냐. p. 169 * 눈발이 흩날리기 시작했다. 막소금같이 굵은...

까막득히 떨어져 있는 것 같았고, 그런 소외감은 서울을 떠날 때까지 곳곳에서 자신을 괴롭혀 왔었다. 잘 그만뒀지......당신 지금 서커스나 끌고 돌아다닐 나이예요? 한 살이라도 더 먹기 전에 기반을 잡아야죠. 아내의 말이 귓가에 쟁쟁거렸다. -한수산...

안내한다. 한수산(36회) 소설가, 대학교수 1946년생으로 강원도 춘천에서 자랐고, 경희대 영문과를 졸업했다.197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사월의 끝」이 당선되며 문단에 나왔다.인간 삶의 근원적인 문제와 다양한 삶의 형태에 천착한 '해빙기의...

속뜻 - ‘부랴부랴’와 ‘부랴사랴’ [우리문화신문=김수업 전 우리말대학원장] “겨울 초입에서는 이른 추위가 닥쳐서 부랴부랴 김장들을 재촉하고…….” - 한수산, 《부초》 “부랴사랴 외부대신 집으로 달려가는 교자가 있었다 www.koya-culture.com

들고 있었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만났던 작가와 책의 등장인물들은 소녀의 연인이 되었고 그들과 사랑에 빠졌다. 한수산 작가의 『부초』를 읽은 후 서커스 천막 안을 기웃거리면서 등장인물들을 찾았던 적도 있었다. 별을 사랑한 시인은 소녀의 하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