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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승화원에 갈일이 있었다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서있는데 누군가 옆구리를 찌런다 고개를 돌려 보니 노만익씨가 눈 짓으로 저 글좀 보라고한다 길을 나 서며..... 길을 나서며..... 주인장! 그동안 신세 많이지고 갑니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시련속에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나름데로 보람있는 삶을 지내다 이제 빈손으로 돌아 갑니다 다음세상에 내가 머물곳은 그 어딘지 궁금 하지만 내 도착하는 데로 안부 전하리라 잘있다고.. - 증산 - 인천시 부평 승화원에서 본글을 몇자 적어 봄니다(윤영진...

오늘은 친구를 부평 승화원에서 한 줌에 재로 돌려보내고 왔다. 죽은 남편을 부르며 처절하게 울부짖는 미망인. 화장로에서 불꽃으로 승화되는 아버지의 영정 사진을 부여잡고 흐느끼는 둘째 아들. 그들에게 내 처와 아이들이 오버랩되며 한없이 흐르는...

부평승화원에서....휴식을 취하는 사이... 난 잠시 아버지가 계신곳에 꽃다발과 술한잔 드리려고.... 상규 아버지 장례 맞치고 돌아오는 길에 칭구들과 함께 칭구가 있는 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