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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위부의 수갑은 녹이슬고 사람 수 만큼 충분치도 않아 보였다. 모든 절차가 끝나고 보위부원들과 북한 군인들이 우리를 한 건물 앞마당으로 인솔해 갔다. 우리는 무릎 꿇고 쪼그리고 조용히 앉아있어야 했다. 옆 사람과 말이라도 하거나 기웃거리면 군화...

왠 북한말을 ㅋㅋ)" 그러자 하부지가 그런신다 "저 능선은 넘지 마시오 이동네 아줌마들이 많이 죽었어 그리고 올해는 천마가 많이읍네 " 하부지도 천마를 그렇게 그분과 30분을 넘게 도란도란 수다을 떨고 ㅋㅋㅋㅋ 하부지가 가시자 속으로 천마는 물건너...

손에 수갑이 채워졌다. 남자가 끌려간 곳은 시내에 위치한 한 건물의 작은 방. 그는 속옷만 입은 채 덜덜 떨며 조사를 받았다. 새벽 5시, 밤새 네 차례나 반복된 조서 작성을 마치자 옷이 다시 나왔다. 옷을 건네 받은 그는 조사가 다 끝났다는 생각에...

부엌이라면, 북한말로 부수깨, 즉 불때는 곳이라고 해서 그냥 부수깨라고 한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불 때는 곳에서 자게 되였는데... 배고프고, 또 잡힐까봐 두렵고 해서... 잠을 잘 수가 없는거예요~ 그런데 저녁에 워낙 밥을 조금밖에 않먹어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