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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도 성물방 개소 컷팅식 부활 제3주일인 오늘 오전 11시 미사 후 1층 분도 성물방 개소 컷팅식이 있었습니다.

하다못해 성물방에 가서도 우리는 되게 망설이죠. 요놈이 좋나 요놈이 좋나? 그런데 또 성모님 앞에 촛불 봉헌할 때도 하나 할까 두 개 할까? 내가 분명히 강론과 피정 때 ‘한 영혼에 한 초’라고 가르쳤거든, 식구가 넷이면 초 4개를 봉헌해야 한다...

드신 분도 따라 하기에 무리가 없었고 재미가 나서 올라오는 차편에 다들 기억을 되살려 연습도 해보았는걸요. 사실 이렇게 많은 순례자가 몰리는 성지에서는 성가책을 찾아서 부르는 것보다 단순한 가사로 된 성호경을 율동을 곁들이면 금새 미사분위기로...

옆모습, 뒷모습들을 몇 달간 보았습니다 그 때마다 저절로 나옵니다 예뻐라 아유 예뻐라 시간 여유 있으면 성물방 앞에서 진열된 성물들을 보는 분도 계십니다 (왜 안으로 안 들어오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거기서 편하시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