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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터가 남아 있다. 몽돌방파제에 이어 내파수도의 또 하나의 볼거리는 어마어마하게 발달한 해식단애다. 내파수도 지질의 비밀을 품고 있는 다양한 암석과 지형은 놀랍고 경이로웠다. 바위에 붙어 군락을 이루고 있는 홍자색의 식용 해조류인 '불등풀가사리

하고 생각하며 걸음을 옮겼다. 그러다 더 놀라운 것을 발견했다. 겨울에 무를 넣어 국을 끓여 먹었던 잘 마른 가시리(불등풀가사리)가 천 마대에 수북이 쌓여 있는 게 아닌가. 이것 또한 보통 비싼 게 아니었다. ‘돈 많은 서울 사람도 이런 걸 먹네...

무성하게 자란다. 분 포 : 한국(제주도, 완도), 일본(태평양 연안, 小笠原, 瀨戶內海, 九州, 남서제도) 비 고 : 종래에는 불등풀가사리, 참풀가사리와 같이 funoran의 원료로 사용하였으나 근래에는 funoran의 용도가 격감하여 거의 생산되지 않고 있다...

얕은 바다의 바닥에서 살아가며, 물속에서 위협을 느끼면 몸을 공과 같이 부풀린다. 몸길이 30cm까지 자란다. ○···불등풀가사리 / Gloiopeltis furcata.동도의 선착장 및 조간대에서 서식한다. 몸은 곤봉 모양이며 줄기는 매우 짧고 속은 비어있다.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