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정확도순
-
불목하니 / 윤영 2024.01.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불목하니 / 윤영 불목하니 횃대에 앉은 닭이 울었다. 엄마는 윗목에 놓인 콩나물시루에 물을 주고는 부엌으로 나가셨다. 이내 쥐똥나무 아래를 터벅터벅 걸어가는 발자국 소리와 지겟작대기 끄는 소리가 난다. 이미 앞집 굴뚝에서는 연기가 모락모락...
-
불목하니님 별세하셨습니다. 2023.09.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무척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모두들 잘 지내시는지요? 다름이 아니옵고 그동안 우리와 함께 카페에서 활동해주신 불목하니님께서 별세하셨습니다. 이런 소식으로 글을 써 카페 글을 올리려 하니 마음이 먹먹합니다. 불목하니님 가시는 길 함께 해 주실 분...
-
7 - 불목하니 2023.08.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7 - 불목하니 저녁 공양을 하기 전 공양간에 들른 허인회는 불목하니 곁에 앉아, 커다란 가마솥에 피어오르는 밥 냄새를 맡으며 아궁이를 뒤적거리고 있었다. 뜸을 들이기 위해 불기를 잠재우려 아궁이의 불꽃을 낮추자 곁에 앉은 불목하니가 감자 몇 알을...
-
제 61장 대 소림사의 불목하니 2023.08.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제 61장 대 소림사의 불목하니 '휴! 조금만 쉬었다 가야겠구나.' 숭산의 진입로까지 도착한 각원(覺原)은 지친 표정으로 근처에 있는 바위에 털썩 걸터앉았다. 그는 무림맹 본부에서 여기까지 오면서 제대로 쉬지를 못한 탓에 상당히 지쳐 있었다. 원래는...
-
결실의 부류 2023.11.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다시 흥청거리다가 어떤 계기로 인해 완전히 술을 끊었다. 20대 초반의 어느 일탈 때 산사에서, 글을 쓴다는 명목하에 사찰 불목하니 비슷한 일을 거들며 얼마간 기거한 인연이 있었는데 그 인연이 또다른 인연의 끈을 잇게 해 주어서 경전 공부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