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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시가 내려졌다. "너는 앞으로 별도의 지시가 내리기 전까지 경내의 모든 일정으로부터 자유다. 단, 그 시각에 너는 불목하니 노인과 함께 있어야 한다. 네 마음대로 시간을 내서 그 노인을 찾아가도 된다는 뜻이다. 미리 사전에 알릴 필요도 없다. 네가...

불목하니의 뜻을 몰라 찾아 보니 절에서 밥짓고 물긷는 일을 맡아서 하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바르게 찾은거예요? 돌빡님^^ --------------------- [원본 메세지] --------------------- 느즈막히 오른다. 괜히 늑장 피우다 사람들 뜸한 길 오른다. 위에서...

무관하다는 뜻으로 불입문자(不立文字)를 내 세우고 있었다. 이 때문에 화두 타파(打破)에 대해 귀가 솔깃해졌다. 이런 가운데 어쩌다가 육조 혜능(중국 당나라의 승려 : 638~713) 대사의 일대기인 육조단경(六祖壇經)을 읽게 되어 깨달음에 대한 심신이...

된다는 뜻이지요. 지식은 배우고 익히면 될 것이나, ‘연륜’과 지혜(知慧)는 반드시 밥그릇을 비워내야 합니다. 그러기에 나이는 거저먹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노년의 아름다움은 ‘성숙"(成熟)’입니다. ‘성숙’은 ‘깨달음’이요, ‘깨달음’은...

불머리 : 불길의 윗부분. 불목 : 구들방 아랫목의 가장 더운 자리. 불목하니 : 절에서 밥짓고 물긷는 일을 하는 사람. 불무지 : 우등불이나 모닥불을 피워 놓은 무지. 불뭉치 : ('불덩어리'의 뜻바탕에서) 한꺼번에 세차게 솟구쳐 오르는 뜨거운 감정...

축원하는 뜻이 들어있는 것이다. 그 안쪽에는 또 소나무 네그루가 서있었다 . 나무마다 잎이 무성해서 꼭 양산 모양이었다.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대웅보전 이어서 삼장은 공손히 합장하고 몸을 굽혀 배례하였다. 배례를 마치고 불좌를 돌아서 뒷문으로...

한없는 자애로움 아궁이에서 고래를 지나 굴뚝까지 우리네 온돌은 슬기를 넘어 천년 과학 대가람 처소마다 구들을 놓은 뜻은 불길이 열반하고 연기가 해탈할 적에 비로소 절간의 가족들은 성불에 이르는가요 나는 어느덧 불목하니가 됩니다 장작 패다가...

흘러나온다는 뜻이다. 천장암이 수월선사가 득도한 관음도량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비밀의 열쇠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보림을 위해 천장암을 떠난 수월은 금강산 유점사 →마하연→지리산 천은사(泉隱寺), 상선암(上禪庵) → 충남 청양군 칠갑산 장곡사...

동생 반특은 짧은 법문 하나 제대로 외우지 못한 채, 불목하니로 비구들의 사소한 심부름이나 하는 처지였다. 나이 어린 사미들...그야말로 난감했다. 머리가 좋은 비구라도 법문의 깊은 뜻을 제대로 이해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반특이 물러간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