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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콰한? 불쾌한의 오타인가? 2024.03.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타인가? 라는 생각이 든적이 있다 당시에는 그냥 단순한 불쾌한의 오타 정도로만 생각하고 그런뜻으로 인식하고 넘겼는데 요즘들어 "불콰한" 이라는 단어가 뉴스에 인터넷에 자주 나온다 그럼 오타가 아닌건가? 검색을 해본다 어..있는 단어다 불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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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둘레와 사립문 2024.10.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재가 불콰한 얼굴로 언제 사립문을 밀고 드실지 몰라 봉자누나네 외짝 사립문은 언제나 닫힌 듯 열려 있었다. 며칠씩 쏟아 붓는 장맛비로 물러진 감꼭지에 붙어 있기 힘든 웃자란 서리단감은 아침나절에 불어오는 세찬 남풍에 힘없이 떨어져 사립문 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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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_조부님들의 시대 - 회고록 2024.08.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늘 불콰한 얼굴이셨는데, 그해 여름 낮에 이웃 마을 큰 사돈어른의 파제(罷祭)에 가셔서 음복(飮福)을 하시고 와서 소 먹이러 들에 나가셨다가 쓰러지셨다. 요즘의 뇌일혈이었다. 사건 당시 히프를 얻어 맞으셨던 남산 할아버지는 월산 할아버지보다 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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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인사 02 2024.06.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무 뜻 없이, 그리고 자신의 존재마저 잊고 숲속을 거니는 시인(詩人)에게는 가지와 그 이파리와 뿌리까지도 그 가슴속으로 파고든다. 그들에게서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의 비밀을 송두리째 드러내 보인다. 그래서 ‘강촌(江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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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에 관한 시모음 20) 2024.05.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제법 불콰한 얼굴로 귀가하는 남편, 미안한 표정으로 머쓱하게 웃습니다. 변명하려다가 가만히 나를 바라보는 그 지친 모습에는 현진건 선생의 술 권하는 사회가 보입니다. 혼자만 피할 수는 없었겠지요. 겉옷처럼 하루를 벗어놓고 잠든 모습에서 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