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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받은 성철스님 편지 / 불필 스님 그간 절을 짓는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지 않고 있었는데 상좌들이 많이 생기다 보니 함께 공부할 곳이 마땅치 않아 해인사에 금강굴을 짓게 되었다. 해인사에서 소임을 보고 있던 천제스님과 의논해...

말씀입니다. 여러 사람에게 시주를 받아야 복전(福田)이 심어집니다." 큰스님은 평소 돈은 비상과 같다고 하시면서 "거저 얻게 되는 돈을 뿌리치는 사람이 가장 용기 있고 청정한 사람이다" 라고 하셨다. (불필스님 회고록 ‘영원에서 영원으로’중에서...

아침공양까지 했다고 상좌(上佐)인 원택(圓澤)스님이 말했다. 오전 7시30분 자신의 친딸인 불필(不必)스님과 측근스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누워있던 성철스님은 갑자기 “이래선 안되겠다. 일어나고 싶다”고 해 부축해 일으켜 앉히자 한동안 가쁜 숨을...

기리는 참배공간이 되었다. 실제로 열반 20주기에는 1000여 명이 모여 탑을 둘러싸고 삼천 배를 올렸다. 제자들과 딸 불필 스님, 그리고 성철을 따르던 대중은 산청군 단성면 묵곡리의 고향 생가터에 겁외사를 세우고 성철을 다시 모셨다. 겁외(劫外)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