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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네요~ㅇ.ㅇ 둘러보는데 30분 남짓 걸리네요. 얼레붕어 카페지기님의 추천으로 일주일前 대박났던 반대편 상류쪽으로 자릴...안타네요~~Good!! 해가 벌써 뉘엿뉘엿~ 멋진 노을에 낚싯대를 펴기전에 한컷 두컷 찍어봅니다~~ㅎ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노지...

시인은 낚싯대를 흔들며 벙긋 웃는다. 저 달을 잡아 왔지. 아이가 뛰어나오며 물었다. 아버지 붕어 몇 마리 잡으셨어요. 붕어 그래 붕어가 잘 먹는 바람 몇 줌을 넣어 가지고 왔지. 붕어가 무슨 바람을 먹어요. 아이는 중얼대며 아버지의 빈 주머니를 보고...

다해 낚싯대를 당기자 손바닥보다 붕어가 파닥거리며 올라와 집에 가져오니 어르신들께서 칭찬을 아끼지 않아 어깨가 으슥해졌던 영상이 희미하게 물속에 스쳐 지나갔다. 저 멀리 북산서 황혼의 어스름이 가까이 다가와 뿌듯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가려고...

듯..아흑..ㅜㅜ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인.. 춘파 장문께서 추천해주신 낚싯대를 하나 더 사서 대편성을 난생처음 4대로 올려...잡았네용~ 밤낚시가 시작되고~~조용한 어둠에서 밀려오는 붕어에 대한 기대감~ 스산한 기운~~반쯤 갈라진 달은 오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