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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 엘리자베스 배럿 브라우닝 시인은 가슴에 아이의 눈을 갖고 있어 모든 것을 새롭게 보아요. 사물을 아무리 많이 보아도 시인은 맨 처음 보았던 영광으로 그것을 보지요. 아름답고 선한 것은 시인에게 결코 가장 아름답고 가장 좋은 것으로 보이지...

이번에는 풀밭보다는 흙진지의 느낌으로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피규어도 웨더링을 좀 해야하는데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사진으로 보니, 너무 허접해보이네요 ㅠㅠ 만들면 만들수록 미묘한 색감의 차이나 디테일들이 보이니까 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작은 숲은 어제 내린 비를 품고 다가 올 겨울을 기다린다. 정중하게. 숲은 가을을 브라우닝으로 입는다. 마치 훍으로 돌아 가기 전 가봉이라도 하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