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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와 비구니 스님 간의 핑크빛 분위기로 몰아가더군요. 백화사에 도착하니 일요일 오후라 스님도 사람도 없더군요. 그런데 대웅전 옆 마애석불 있는 곳에 승복을 입고 단아한 걸음으로 나오시는 분이 계셔 걸음을 재촉해 인사를 드리니 그 분이더군요...

법,승 삼보를 존경하는 불자로서는 상상도 못할자세입니다. 나보다 어리다고 무시하고 비구니스님을 스님으로 안보고 절에 올 이유가 없습니다. 50년이고 100년을 절에 다녀바야 삼보를 공경하지 않는 사람이 불자라는건 있을수가 없습니다. 한국에서도...

전부였을 정도로 소박한 삶을 지향해왔다. 사실 그 절을 소유한 것도 동두천 자재암 주지를 맡을 때 찾아온 비구니스님이 “무허가이지만 절을 인수해 달라”는 간청을 외면할 수 없어서였다. 몸 뉘일 만한 공간은 절 살림 도와주는 두 보살님들에게 다...

[철우 스님의 계율 칼럼] 승방(비구니)에 가는 법 출가자 사이서도 남녀 구분은 엄격 부득이 함께 있어도 위의는 갖춰야 니사(尼寺)에 니(尼)는 여자(女)를 말한다. 세속을 여읜 까닭으로 ‘여자’라 부르지 않고 ‘니’라 부른다. 또한 세속인으로 하여금...

골목길을 숨어 다닌다 했던게 생각이 난다. 지금쯤 할머니 스님들이 되어 어디선가 수행하고 계시겠지만 저녁 초대를 말없이...포근하기 때문인데 가까이로는 수국이 아름다운 김해의 보현사 그리고 한때는 한일합섬의 보시절이던 녹산의 수능엄사가...

모습이 투사된 청화를 통해서 진흙 속의 꽃 같은 구도의 길에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구니들의 절 청정암에는 은사 스님인 은선과 비구니 진성과 그리고 계를 받지 못한 행자승 순녀가 산다. 순녀는 생부를 고등학생 때 처음 만나게 된다...

잊을 수 없는 비구니 스님 한 분, / 계수 스님! 계수(桂修)스님은 1946년 전북 무주군 설천면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반남이며...관음사에 오신 은사 법능(法能)스님을 만났다. 스님이 절에 간 것은 스님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한문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스님, 그 말씀이 진정이세요!" "그럼요." 그러자 스님은 정색을 하며 공손하게 절을 했습니다. "스님은 정말 훌륭한 분이십니다...아주 귀하고 좋은 냄비를 갖고 계십니다." 비구니 스님은 무슨 소리인지 도통 알아들을 수가 없어 생뚱맞은 표정을...

땐 절이 너무 낡아서 그냥 다시 떠나려고 했다는 스님은 바람이 불면 보따리를 쌌다가 바람이 잦아들면 다시 보따리를 풀어서 일하는데 매달렸다고 하니, 그 고생이야 이루 말도 다할 수 없었으리라. 결국엔 일곱 채의 초가를 허물고 전통방식으로 대웅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