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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정도 걸려서 비닐하우스 만들기가 거의 끝나가네요~! 땅이 녹기 전 해가 집 쪽으로 올라오기도 전에 나가서 비닐하우스...금방 뚝딱인 줄 알았는데 문도 달아야 하고 비닐을 잡아주는 쫄대 같은 것도 설치해야 하고 은근 손가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주말농장이 있는 경기도 광주 퇴촌은 아직 춥네요. 그래도 봄은 오겠거니 하고 오늘 오후에 시금치랑 상추 씨앗을 뿌린 후, 쫄대 꽂고 얇은 비닐 한겹 씌웠습니다. 언제쯤 싹이 날지? 제대로 자랄지? 우려는 있지만 성급한 마음에 저질러 봤습니다.

뭐든 된다 생각하는 이웃이 하우스 쫄대가 생겼다고 잘라서 원하는크기의 하우스를 지으라고 오늘 같이가서 잘라서 싫어다 준다...롱런콩등등 올리게 조그맣고 폭도좁게 하나 맹글어서 비닐 씌우지말고 넝쿨식물 올리자 하고요 신랑은 간단한게 아니고...

비닐하우스 일단 치마가 붙은 각목의 바깥쪽으로 나무를 덧대어 쫄대 대용으로 사용하며 한쪽을 마감하였습니다. 이제 비닐하우스가 완성되었습니다. 나머지 바깥에서 쫄대를 이용하여 비닐을 잡아주는 부분적인 일과 끈을 돌려주어야 되는데 나일론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