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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 일이 끝났습니다. 예년과 다르게 밭일이 조금 쉬워진 듯 합니다. 날마다 풀과 씨름하는 것이 밭일인냥 느껴졌는데, 비닐덮고, 멍석 까니 일이 훨씬 수월해졌네요. 물론 그에 따른 다른 일들이 많아진 것도 사실인데... 우리가 풀을 잘 처리하지...

이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멍멍이 다섯, 고양이 네 마리, 닭 여섯마리 먹이를 주고는 집 사람이 비가 올것 같다며 콩 멍석을 비닐 하우스로 들여 놓고, Aldi 로 차를 몰았다. 매장에 들어서면서 카운터를 찾아가 어제 저녁 6시 25분 쯤에 내가 까만 가죽...

멍석 6장만 빌려다 마당에 깔게나." "우리 집에도 2장이 있으니 8장이면 마당을 덮을 수 있을 게야." ▲ 다용도로 쓰였던 멍석이 비닐이 개발되면서 농가의 처마 밑으로 사그러지고 있다. 멍석을 깔고 차양(천막)을 치고 나면 잔치 준비가 시작된다. 시골...

말라버린 고춧대에 기대어 놓고, 일부는 양지바른 농막 앞에 쌓아놓고 말렸다. 일주일 후에 가보니 땅바닥에 콩 천지이다. 비닐멍석 깔아놓고 작대기로 툭툭 치며 콩알을 빼내려 했지만 생각대로 쉽지가 않다. 급한 마음에 콩깍지가 열리지 않은 놈들을 단...

안 펴 있어서.... 급하게 제가 폅니다. 예전에 시댁가면... 멍석깔고 벼도 말리고.....호두도 말리고 했는데~~ 멍석을 아주 애지중지 하셨지요. 비닐 멍석이 귀할때여서.. 이젠 시어른들 모두 하늘나라가셔서.. 여기로 다 모이니.... 시골집 같지 않아서...

돌아오지 않았다. 동생들을 저녁 먹여 재운 후 마당 가득 말려져 있던 벼가 밤이슬에 젖지 않도록 멍석을 접어 비닐을 씌워 놓고는 부모님을 기다리며 멍석 위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는데 초저녁별이 떠올랐다. 그때 내 마음에 쏴하며 쓸쓸하기도 하고 텅...

하늘 가까이 입 벌린 참깨꼬투리와 아버지는 비닐 멍석 깻단 깔고 자근자근 두드리면 낱알이 솨- 빗소리같이 시원하게 흩어져요 저녁때 가까이 먹구름 낮게 옵니다 고소한 참깨 냄새 온종일 맡고 싶은데 조금씩 급해지는 저녁 땀방울 뚝뚝 아버지는 해진...

여름에 마당에서 가족들의 깔개 안식처 가을에 수확한 농작물 말림 그런데 문명의 변천 멍석 만드신 장인 농부님들 타계 하시고 비닐이라는 깔개가 들어와서 이제 멍석은 박물관에서나 구경 할 것 젊은 분들은 멍석을 알지도 못한다. 농촌에서 멍석은 살림...

겉껍질을 벗겨낸 뒤 허드렛물로 여러 차례 휑궈내면 구린내나는 겉껍질은 씻겨나가고, 딱딱한 목질의 은행알이 남는다. 비닐-멍석 위에 은행알을 펼쳐 널어서 햇볕과 바람에 꼬들꼬들하게 말린다. 십여 년 전에는 이렇게 작업해서 거둔 은행알은 일곱 말도...